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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종 6일 만에 기적…빗물로 버틴 노인 구조

2016-11-02 0 Dailymotion

거동이 불편한 60대 노인이 실종됐다가 6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 산책에 나섰다가 수풀 사이에 쓰러졌는데요, 빗물을 마시면서 생명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 공국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지팡이에 의지한 60대 할아버지가 아침 일찍 집을 나섭니다. 이후 모습을 감춘 할아버지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했습니다. <br /> <br /> 폭염 경보가 발령돼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합니다. 경찰 100여 명과 헬기까지 투입돼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. 할아버지의 행적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<br /> 할아버지가 사라진 뒤 날씨도 험해져 33도을 웃도는 폭염과 7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집니다. <br /><br /> 그런데 실종 6일째 기적이 일어났습니다. 저공비행을 하던 헬기가 계곡 주변 우거진 수풀에서 분홍색 작은 점을 발견한 겁니다. <br /><br />"분홍색 옷을 입고 있던 할아버지가 발견된 곳입니다. 1주일 가까이 이곳에서 빗물에 의지한 채 버텼는데요. 구조 당시 소방대원이 건넨 물병과 응급용품 등이 아직 그대로 놓여져 있습니다." <br /> <br />[임창남 / 광양서 여청수사팀장] <br />"헬기를 직접 타서 직원들하고 타서 제가 그분이 마지막 입고 나간 옷을 알아요 색깔이나…." <br /> <br /> 발견 당시 할아버지의 얼굴과 왼쪽 손은 감염돼 괴사 상태였지만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성주 / 광양 웅동마을 이장] <br />"돌아가신 줄 알고 만졌는데, 움직였어요. 갑자기 그냥 119를 부르라고 그러고, 상황이 급박했죠. 물을 달라고 그랬어요." <br /> <br /> 가족들은 경찰의 끈질긴 수색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이기현 <br />영상편집 : 오수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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