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김정은을 직접 겨냥한 유엔 제재안을 마련했습니다. 김정은의 해외 재산을 동결하는 것은 물론 북한 밖으로 한발짝도 못 나가게 만드는 내용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아라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,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고 나머지 이사국을 상대로 회람 절차를 시작한 미국. <br /> <br />이 초안에는 김정은을 제재 대상에 올려 해외 자산을 동결시키고 여행을 금지하는 한편, 북한의 밀수 선박을 단속할 때 군사력까지 사용할 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북한의 원유·석유 수입과 해외 노동자 송출도 전면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 초강력 제재안을 제시해 중국과 러시아를 최대한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시진핑 주석과 45분간의 통화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옵션 대신 중국을 대북 지렛대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 />"(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을 고려하고 있습니까?)그것은 분명 우리의 첫번째 선택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두고볼 것입니다." <br /> <br />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북한 책임론에 대해 "중국의 힘을 과대평가한 것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<br />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추가 대북 제재가 무산될 경우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국가도 미국과 무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효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 /> 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donga.com <br />영상편집: 박형기 <br />그래픽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