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지하철 4호선 한대앞 역에서 60대 청소근로자가 전동차에 치여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숨진 청소원이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하다가 선로 쪽으로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경기 안산에 있는 지하철 4호선 '한대앞'역입니다. <br /> <br />상행선 승강장 끝에 노란색 통제선이 쳐져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역에서 청소근로자로 일하는 예순 네살 문모 씨가 전동차에 치여 사망한 건 어제 저녁 8시 20분쯤. <br /> <br />경찰은 숨진 문 씨가 승강장 밖 쓰레기장으로 이동하려고, 스크린도어를 통해 선로 쪽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준호 기자] <br />"사고가 난 승강장입니다. 보시는 것처럼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, 사고 당시에도 이렇게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." <br /> <br />승강장에는 안전요원 3명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전요원] <br />"(승강장) 가운데 중앙으로 사람이 제일 많잖아요. 뒤에는 별로 안 쳐다보고 주로 이쪽(중앙)으로 쳐다보죠." <br /> <br />숨진 문 씨는 용역업체 소속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 역에서 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문 씨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, 용역업체와 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. <br /> <br />윤준호 기자 hiho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홍승택 <br /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