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충북 청주 들깨 밭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30대 남성이었는데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녀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수갑을 찬 남성이 형사들에게 이끌려 나옵니다. <br /> <br /> 들깨밭 나체 살인 사건 용의자 32살 남성입니다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(왜 옷은 벗기셨어요)…" <br /> <br /> 숨진 22살 여성은 용의자의 여자친구와 아는 사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 그런데 숨진 여성이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험담을 한다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영 기자] <br />"사건 장소입니다. 이어지던 길이 들깨밭으로 막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 여성 시신은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발견됐고, 근처에는 여성이 입고 있던 옷가지들이 놓여있었습니다." <br /> <br /> 어제 새벽 12시 20분쯤, 남성은 혼자 살고 있는 피해 여성을 승용차에 태워 사건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 그리고 언쟁을 벌이다 둔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여성은 발견 당시 옷이 벗겨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청주 흥덕경찰서 관계자]<br />"성폭행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는 구두소견입니다." <br /> <br /> 경찰은 숨진 여성의 통화내역을 분석해 용의자를 찾았습니다 <br /> <br />사건 직후 남성은 강원도 속초에 있는 펜션으로 도주했다 경찰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영 기자 live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박영래 <br /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