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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폭격기, 핵시설 등 50여곳 좌표 찍고 돌아왔다

2016-11-02 2 Dailymotion

미군의 전략 폭격기가 이틀 전 동해 상공에서 무력시위를 펼칠 때 위도상으론 평양보다 위쪽까지 밀고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50개가 넘는 북한 목표물의 좌표를 두고 실전 타격 훈련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괌 앤더슨 기지에서 전략폭격기 B-1B 랜서가 어둠을 가르고 날아오릅니다. <br /> <br />오키나와에서 날아온 F-15C 전투기도 합류해 동해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예전 같으면 NLL을 앞두고 기수를 돌려야 했지만, 이번엔 거침없이 북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 영공은 텅 비어 있고 B-1B 편대는 그대로 동해 먼바다에서 북한의 옆구리인 원산까지 밀고 들어갑니다. <br /><br />이때 평양의 주요 표적과 핵시설 등 최소 50개 넘는 목표물 좌표가 초 단위로 입력되고 타격 훈련까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거리 300km SA-5 지대공 미사일 요격 범위까지 접근한 뒤 방향을 틀어 공중급유를 받고 복귀합니다. <br /><br />조종사 구조 헬기까지 투입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군은 미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에도 합동 출격은커녕 레이더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이 한국에 일방적으로 최북단 비행을 통보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신원식 / 전 합참 차장 (예비역 중장)]<br />조율됐든 안 됐든 자기 영토에 대해 자위권 차원에 미국이 언제든지 단독 작전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준 것 아니겠어요? <br /> <br />청와대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우리에겐 NLL을 넘을 수 없는 현실적 이유가 있다며 코리아 패싱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. <br /> <br />김성진 기자 kimsj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박형기 <br />그래픽 : 원경종 김승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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