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부터는 군인들의 화려한 변신을 소개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군인하면 군복을 입은 딱딱한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데요. <br /> <br />다양한 임무를 맡은 군인들이 화보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곽정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온몸을 감싸는 특수 위장복을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서 당당히 포즈를 취하는 군인. <br /> <br />언듯 보면 모델 같지만, 저격수 교관인 특전사 소속의 서재필 원사입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고개 들기도 하셨다가, 숙여서 보기도 하시고…" <br /> <br />날카로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전파탐지기 조종사와 붉은 조명 앞에서 망치를 들고 서 있는 항공기 정비사까지. <br /><br />육·해·공군의 13개 보직을 맡고 있는 군인들이 화보 촬영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중 대위 / F-15K 조종사] <br />"비행할 때 착용하는 지수트(가속도 방호복)를 착용해서 많이 힘들었지만… 조종사의 멋을 보여주고,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." <br /><br />조상철 사진작가는 딱딱한 군인의 모습이 담긴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세련된 스타일의 화보집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[조상철 / 사진작가] <br />"기존에 보던 군인 사진이 아니라 '패션 화보처럼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다'라는게 시작이었어요." <br /> <br />국방부는 화보집에 실린 사진으로 새해 달력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 /> <br />kwak@donga.com <br />영상편집: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