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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문 깨고 호텔 32층서 15분간 무차별 난사

2016-11-02 4 Dailymotion

지금 보시는 이 장면은 주변 호텔 32층에서 쏜 총탄 1000발이 머리 위로 쏟아지던 순간에 촬영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음악 공연장에 모인 2만명이 겪은 공포의 순간을 강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무대에 선 가수 앨딘이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, 기관총을 난사하는 듯한 굉음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흥겨운 음악이 가득했던 공연장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고,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자세 낮춰! 엎드려!" <br /><br />쓰러진 사람들의 선혈이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객들의 머리 위로 총탄이 쏟아지기 시작한 건 일요일이던 그제 밤 10시 8분 쯤. <br /><br />총격범이 묵었던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 방은 지상에서 108m, 공연장으로부터 300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곳에서 총격범은 호텔방 유리창을 망치로 깬 뒤 그 사이로 2만 2천 명이 넘는 관객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겁니다. <br /><br />총격은 약 15분 동안 계속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특수기동대가 진압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특수기동대 교신 내용] <br />"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총격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!" <br /> <br />[경찰 특수기동대 교신 내용] <br />"윗층에서 자동 사격 소리가 들립니다. 우리 바로 윗층입니다." <br /> <br />범인 패덕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50여 분간 총격전을 벌였고, 밤 10시 58분쯤 호텔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kjh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최동훈 <br />그래픽 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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