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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소방차 길 터주기’ 200곳 해보니…시민 반응은?

2016-11-02 4 Dailymotion

'소방차 길 터주기'훈련이 오늘 전국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 /><br /> 소방차를 보고 오히려 끼어드는 차량, 즉시 양보하는 차량, 직접 도로 정리를 해주는 시민까지 다양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은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주변에 상습정체구간이 많기로 소문난 서울 중부소방서. <br /> <br />[이은후 기자] <br />"적절한 화재진압과 응급구조를 위해 주어진 시간은 단 5분. 시민들의 협조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지 제가 한 번 따라가보겠습니다." <br /> <br /> '명동-을지로' 구간 8km를 15분 이내에 주파하는 게 목표. <br /> <br /> 그러나 곧바로 정체구간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소방차 출동합니다. 차량 좌우로 피해 주세요." <br /> <br /> 주변 차량에 우회전 방송을 하지만,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소방차 우회전합니다. 차량 정지!" <br /> <br /> 오히려 택시가 그 틈으로 끼어들고, 갑자기 나타난 승합차가 골든타임을 지체시킵니다. <br /> <br /> 결국 목표를 6분 초과한 21분이 걸렸습니다. <br /><br /> 같은 시각 전주. <br /> <br /> 출동하자마자 길을 막고 작업 중인 크레인을 만납니다. <br /> <br /> 아슬아슬하게 피해갔지만, 이번엔 '주차금지'가 선명하게 씌인 도로 위에 '떡' 하니 차량이 서있습니다. <br /> <br /> 오히려 소방차가 후진해서 길을 돌아갑니다. <br /><br /> 소방차와 구급차, 지휘차량 등 7대가 출동한 대전. <br /> <br /> 역시 정체구간이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 그 순간 앞문이 열려 있는 시내버스가 보이고, 운전기사가 직접 몸을 내밀고 수신호로 길을 터줍니다. <br /> <br /> 소방관들에겐 가장 반가운 모습. <br /> <br />[이희빈 / 대전서부소방서 소방관] <br />"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합니다. 내 집에서 불났단 생각으로…" <br /><br /> 창원 역시 정체구간이 많았지만 시민들의 협조로 순탄하게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,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…" <br /> <br /> 소방차에 길을 터주기 어려운 교차로. <br /> <br /> 소방차가 뒤따라오면 교차로에서는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로 피해는 게 원칙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호영 박영래 정승환 김덕룡 <br /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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