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어금니 아빠' 이영학은 1인 마사지숍을 운영하며 성매매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마사지숍 홍보글에 적힌 주소와 실제 위치는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영학은 그만큼 치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하니 기자가 마사지숍을 가봤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강남의 한 오피스텔, 작은 거실에 TV와 소파가 보이고 방에는 큰 침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영학이 운영하던 1인 마사지숍이 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[원룸 관계자] <br />"(이영학이) 최근까지 거주하셨던 거 확인되네요. (보증금과 월 임대료가) 160에 160(만 원), 관리비 8만 원이고요." <br /> <br />지난달까지 석달동안 이곳을 임대했는데 이 씨는 이 마사지숍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신의 아내까지 성매매를 시킨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웃 주민] <br />"팔뚝에 문신한 사람이 맨날 거기를 시꺼멓게 커튼을 쳐놓고 어쩌다 한번 열면 거의 반라의 여자들이 왔다갔다하고… " <br /> <br />이영학은 지적·정신장애 2급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치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카페 등에 올린 홍보글에 마사지숍 위치를 살짝 바꿔 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홍보글에는 '선릉역 1번 출구'라고 적어놨지만, 실제로는 '역삼역 1번 출구' 인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사지를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오면 SNS 메신저 등으로 정확한 위치를 바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경찰의 단속을 교묘히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 /> 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추진엽 <br />영상편집 : 박은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