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희망한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문재인 / 대통령] <br />"남북이 함께 한다면,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."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] <br />"마지막 순간까지 (북한 참가의)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다."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촉구해왔습니다. <br /><br />대북 소식통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"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를 원하고 있고, 이를 계기로 대화의 장에 나오고 싶어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<br />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고, 외교관계 단절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올림픽 참가를 고립타개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장웅 북한 IOC 위원은 방한 당시 남북단일팀 구성과 분산 개최에는 난색을 표한 바 있지만, <br /> <br />[장웅 / 북한 IOC 위원(지난 6월)] <br />"단일팀 하는 데 22번 회담을 했다고. 지바(탁구선수권 대회) 때. 이게 우리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예선전에 꾸준히 참가했고 피겨 종목에서는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등 평창행 티켓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최대변수는 북한의 추가도발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"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참가를 타진해 온 것은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 /> 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