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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속 연장…재판 거부…‘21년 전처럼’ 닮은꼴

2016-11-02 9 Dailymotion

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법원의 구속 연장에 반발하며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이런 상황,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이죠. <br /> <br />21년 전, 전두환·노태우 전 대통령 재판 때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대한뉴스] <br />"전직 대통령을 법원에 세워 민주화 구현에 역사적 표적을…" <br /> <br />지난 1996년, 12·12 군사반란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전두환·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법원은 두번째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변호인단은 "각하, 죄송합니다"라고 말한 뒤 변호를 포기했습니다. <br /> <br />지난 16일 "아픔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피고인을 홀로 두고 떠난다"며 사임한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과 닯았습니다. <br /><br />당시 전두환·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자 곧바로 국선변호인을 지정한 법원은 강제 구인카드를 꺼내들고 전직 대통령들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며칠만에 재판에 나온 두 사람에게는 사형과 징역 22년 6개월의 실형이 각각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막판 '재판 보이콧' 전략이 통하지 않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변호인단이 사임한 뒤부터 재판을 거부하고 있어 21년 전과 '닮은꼴' 전략이 이번엔 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[정성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 />"재판을 정치화하고…" <br /> <br /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 />"스트레스 상황에서 돌아가실 지경이라고요." <br /><br />법원은 조만간 국선변호인을 선임하고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김재평 <br />영상편집: 강 민 <br />삽 화: 김남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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