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창원터널 앞 사고는 4명이 숨진 지난해 7월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사고는 났다 하면 대형 참사를 초래하는 터널 안이나 부근에서의 차량 운전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7월 17일 오후,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180km 지점 봉평터널 입구.<br /><br />관광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들이받아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창원터널에서 또다시 대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는 특히 2015년 경북 상주터널 안에서 발생한 사고와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시너를 실은 화물차가 폭발해 차량 10여 대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창원터널은 더욱이 지난해 10월에도 오후 1시 45분쯤 사고가 났던 곳이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터널 주변 사고가 큰 참변으로 이어지는 원인을 내리막과 곡선 길 등 도로와 환경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합니다.<br /><br />터널을 빠져나왔을 때 도로 선형이나 기상 상황 등이 달라졌을 때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임재경 / 도로교통연구원 : (터널에서) 나가보면 여기하고 저기하고 환경이 확 다르거든요. 갑자기곡선도로가 나온다든지, 환경이 확 달라져요, 여러가지로. 그러니까 조심해서 나와야 되고 조심해서 들어가야 되는데….]<br /><br />사업용 대형 차량 운전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에 따른 운전행태도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장택영 / 삼성 교통문화안전문화연구소 박사 : 장거리를 다니는 운전자 일수록 휴게나 휴식시간들이 부족하고 하역한 후에 또 운전하고 2-3일을 계속 운전대를 잡고 있다 보면 운전행태가 갑작스런 상황 판단을 못하게 하는 그런 방향으로 나갈 수(있다)]<br /><br />터널 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개선 등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났다 하면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터널 사고.<br /><br />운전자들에게 터널 안이나 부근에서의 차량 운전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030523137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