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시외버스 회사 기사들이 오늘(3일)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근무 일수를 두고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벌어진 일인데, 예고 없이 진행된 갑작스러운 파업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산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이 운행을 중단한 버스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시외버스 기사들이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부산에서 경남 주요 도시로 출발하는 시외버스들의 발이 묶인 겁니다.<br /><br />버스 기사 노조는 임금과 근무 환경 등을 두고 사측과 6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, 근무 일수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파업에 버스터미널은 혼란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파업 소식을 듣지 못한 채 터미널을 찾았던 승객들은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[박세락 / 경기 고양시 : 당황스럽잖아요. 제가 시외버스터미널 홈페이지 들어가서 시간표를 확인했는데, 파업한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어요.]<br /><br />[김신자 / 부산 사직동 : 미리 파업 소식을 알려줬으면 우리가 집에 있었을 것 아닙니까. 다른 대책도 세웠을 것이고….]<br /><br />경남도는 전세 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부재를 해제하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지만, 시민 불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임성춘 / 경남도 대중교통담당 : 관광버스나 관용 차량을 수배해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보충할 생각입니다.]<br /><br />이번 파업에 참여한 경남지역 시외버스는 전체 1천3백여 대 가운데 절반 정도라고 경남도는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경남 시외버스 노조의 파업은 중재 절차 중에 벌어진 '불법 파업'이라며 노사가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031913219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