창원터널 사고처럼 유류 등 위험물질을 실은 차량은 사고가 나면 일반 차량보다 2∼3배나 피해가 커 '달리는 화약고'로 불리는데요,<br /><br />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는 매년 수십 여건 발생하는데 소관 부처가 분산돼 차량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안전처와 환경부가 집계한 최근 5년간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 교통사고는 매년 30여 건 정도 됩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지난 6월까지 12건이나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유해화학물질 사고 원인은 관리소홀이 가장 많았고, 운전 부주의, 졸음운전과 추돌 등 복합 원인·차량 추돌 등 기타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사고가 나면 창원터널처럼 대형 참사를 초래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이런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위험물질 운송 차량은 위험물의 종류에 따라 소관부처가 국민안전처와 환경부, 국토교통부,행정자치부 등 10개나 됩니다.<br /><br />석유 등 인화성 물질 등의 위험물, 고압가스, 유해화학물질 등을 따로따로 관리하다 보니 사고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물류정책 기본법을 개정해 위험물질 운송 차량 소유자는 모니터링을 위한 단말기를 장착하고 운송계획 정보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정부의 관리 공백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정책에 앞서 위험물질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철저한 안전운전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: 위험물질을 싣고 달리거나 대형차인 경우에 운전자의 안전운전 교육에 대한 것, 위험물질에 대한 안전운전 교육 부분 이런 것이 명백하게 확실하게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이런(창원터널)사건은 언제든지 등장할 수 있다.]<br /><br />더불어 창원터널 사고 트럭 운전자가 76세의 고령임을 고려해 위험물질을 운반하는 사람의 연령 규제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0405392484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