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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 잊은 열정...만학도들의 영어 연극 / YTN

2017-11-03 6 Dailymotion

다양한 사연으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중년의 여중생들이 영어 연극에 도전했습니다.<br /><br />40대부터 70대까지의 만학도들은 어설픈 발음이지만 최선을 다한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두 눈을 반짝이며 수업을 듣는 일흔두 살 안상례 씨,<br /><br />입학금을 못 내 그만둔 지 수십 년 만에 다시 시작한 학교 공부가 마냥 좋은 백발의 여중생입니다.<br /><br />[안상례(72세) / 일성여중 3학년 : 여기서 하나 알잖아요. 알면 너무 좋은 거예요.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. 마음이 막…정말 기뻐요.]<br /><br />오늘은 교실을 벗어나 한참 어린 동급생들과 함께 영어 연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어설프지만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맡은 대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주부, 아내, 엄마, 할머니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도 중년의 여중생들은 무대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스스로가 대견합니다.<br /><br />[변양례(62세) / 일성여중 3학년 : 남편이 제가 할 일을 대신도 해주고 또 대사 외우고 그럴 때 대본도 봐주고 다음 역할도 해주고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]<br /><br />[김복동(64세) / 일성여중 3학년 : 화장실 갈 때도 가면서 외우고 집에 와서 밥 먹으면서도 한 숟갈 먹고서 또 외우고 이런 식으로 했어요.]<br /><br />이 학교는 다양한 사연으로 학업을 제때 마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2년제 학력인정기관,<br /><br />배움에 대한 열정이 학교를 지탱해온 원동력입니다.<br /><br />[이선재 / 일성여중 교장 : 새로운 걸 배우니까 새로운 사람이니까 젊은 사람이고 옛날 걸 배우고 안 배운 사람은 낡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늙은이죠. 이분들은 젊게 멋지게 살아가는 분들이십니다.]<br /><br />나이를 초월한 젊은 그들, 영어 연극에 이어 인생 무대도 아름답게 꽃피우기를 기대해봅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040550263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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