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전국의 산들이 울긋불긋 예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.<br /><br />남녘에도 화사하게 단풍이 물들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<br /><br />이승배 기자 뒤로 화사한 단풍 모습이 보이는데요, 정말 예쁘네요.<br /><br />그런데 백양사 단풍은 다른 곳과 달리 뭔가 특별하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이 백양사 절터인데요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노랗고 빨간 단풍이 이렇게 화사하게 주변을 물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앵커께서 말한 것처럼 이곳 백양사 단풍은 특별한 게 하나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이겁니다. 제가 설명을 위해서 단풍잎을 미리 하나 따 왔는데요.<br /><br />카메라를 좀 더 가까이 당겨서 보여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손바닥에 올려보면 한눈에 봐도 다른 단풍잎에 비해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.<br /><br />잎 크기가 아기 손처럼 작다고 해서 이곳 단풍은 '애기 단풍'이라고 부릅니다.<br /><br />표준말로는 '아기'가 맞지만, 이 지역에서는 고유 명사처럼 '애기 단풍'라고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잎이 작다 보니까 멀리서 보면 되레 더 색이 뚜렷하고요, 더 예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사진작가들 사이에는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통합니다.<br /><br />인터넷에서 '백양사 단풍'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사진이 하나 있는데 워낙 유명해서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.<br /><br />하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같다는 '백학봉'을 저 멀리 배경으로 깔고, 백양사 연못에 비치는 누각 '쌍계루'가 가운데 그리고 그 양쪽에는 단풍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이 단풍이 가장 예쁠 때라서, 누구나 카메라 하나 들고 와서 셔터만 누르면 그런 예술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양사 단풍은 다음 주까지가 절정입니다.<br /><br />오는 12일까지 단풍 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으니까요.<br /><br />단풍 구경 계획 세우셨다면 이번 기회 놓치지 마시고 예쁜 단풍 모습 눈에 꼭 담아가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장성 백양사에서 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041415571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