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의 첫 주말, 쌀쌀한 날씨 속에 강원 산간에는 제법 많은 첫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설국으로 변한 설악산과 미시령 일대에는 인파가 몰려 때 이른 겨울 풍경을 즐겼습니다.<br /><br />지 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적갈색 단풍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, 멀리 뒷산엔 흰 눈이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겨울이 가장 빨리 오는 강원 산간 지역.<br /><br />추위와 바람이 매섭다는 해발 767m, 미시령 정상은 겨울옷을 갈아입었습니다.<br /><br />꼭대기부터 산허리 나뭇가지마다 하얀 얼음 조각이 알알이 맺혔습니다.<br /><br />손이 빨개지도록 차가운 눈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.<br /><br />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치에 가족들은 마냥 즐겁습니다.<br /><br />[박승희 /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 : 가족들이랑 여행 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눈도 보고 아주 좋아요. 무척 오랜만에 여행 온 건데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.]<br /><br />설악산 정상, 등산로 주변은 아예 한겨울 설국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과 함께 몰아친 11월 첫눈에 대청과 중청 그리고 소청엔 30㎝ 이상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보다 엿새 정도 느린 첫눈으로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단풍도 채 지기도 전에 서둘러 찾아온 첫눈, 그리고 때 이른 추위.<br /><br />한결같은 계절의 변화겠지만, 최북단 산간 지역은 어느새 가을을 보내고 겨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042213414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