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예산안을 다룰 정기국회 초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합법적인 절세라며 적극 방어에 나선 여권이나 국민 정서를 파고들며 집요한 공격에 나선 야권 모두 물러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순표 기자가 여야의 속내를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기국회 1라운드인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가 '홍종학 청문회'에서 물러설 수 없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권 입장은 절박합니다.<br /><br />만약 홍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지난 5월 출범한 새 정부가 해가 바뀌도록 내각 구성을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차원의 인사 실패 책임론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정기국회 주도권도 잃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첫해 정기국회는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예산과 부수 법안, 적폐 청산 등 사회 개혁 법안 논의 등이 몰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이 과정에서 홍 후보자를 놓고 내부 이견까지 노출되면 여권의 입장에서는 뼈아픕니다.<br /><br />[홍익표 /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: 홍종학 후보자의 내로남불을 탓하기 전에 본인들이 정 그렇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정기국회에서 상속세 증여세 인상해주시기 바랍니다. 더불어민주당은 절대 반대하지 않습니다. 내로남불을 누가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.]<br /><br />야권도 70%대를 넘나드는 새 정부 지지율 고공행진을 마냥 두고 볼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의 대물림이라는 국민 정서를 자극하기 좋은 '홍종학 카드'까지 활용하지 못하면, 정기국회 내내 여권에 끌려다닐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기국회에서 밀리면 내년 지방선거까지 반전 카드가 없다는 것이 더 큰 걱정입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대국민사과를 하고 홍종학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길 바랍니다.]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한 것인지, 아니면 알고도 대통령의 아집 인사를 꺾지 못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여기에 보수 양당은 통합 움직임 속에 선명성 경쟁까지 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홍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늦출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[주호영 / 바른정당 원내대표 : 계속 매를 맞고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조속히 정리할 것을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이쯤 되면 여야 원내지도부가 협상으로 문제를 풀 여지도 줄어들어 홍종학 청문회는 한번은 격돌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051332216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