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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재인 대통령, 아베 면전에서 "군사동맹 불가"...균형외교 포석 / YTN

2017-11-05 0 Dailymotion

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앞서 한미일 군사동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월 한미일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과의 군사동맹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는데 중국의 우려를 불식하면서 국민 정서도 고려한 언급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신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, 아베 일본 총리를 함께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한·미·일 3국의 대북 공조에 강력함을 다시 보여주는 한편, 북핵과 미사일 문제 해법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나누길 기대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한·미·일 3국 공조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그러나 군사동맹은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우리의 동맹이지만 일본은 동맹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지난주 외신 인터뷰에서도 한·미·일 공조가 긴밀해져야 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지 3국 군사동맹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정서와 외교적인 측면을 한꺼번에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먼저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나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감안하면 일본을 포함한 군사동맹은 애초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집니다.<br /><br />군사동맹의 핵심인 합동군사훈련을 할 경우 자위대가 우리 영해와 영공에 들어오는데 국민 정서상 용납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·미·일 공조가 중국을 포위하는 군사동맹으로 전환될지 모른다는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전략적 목표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·미·일 군사동맹에 선을 그은 문 대통령의 언급은 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상황을 군사력 강화에 활용하려는 일본의 시도를 사전 차단하는 포석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미 외교를 중시하는 전통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의 협력에도 소홀하지 않은 균형 외교가 한미, 한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이번 주 최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052204388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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