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의 우리 국회 연설은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었고,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7번째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트럼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미 대통령들의 메시지 역시 한미 동맹과 북한에 대한 경고를 주제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순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6·25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던 1960년 6월, 미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공산주의 저지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하고, 전후 재건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[아이젠하워 / 전 미국 대통령 (1960년) : (당시 아이크는 우리 국회에서 연설할 기회도 가졌습니다.) 이것은 지역적이고 편협하거나 제한된 임무가 아닙니다.]<br /><br />두 번째는 국회 연설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6년 11월 존슨 대통령이었습니다.<br /><br />존슨 대통령은 6·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비교하며 공산주의 확산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[존슨 / 전 미국 대통령 (1966년) : 월남에서 미국은 끝내 강경하고 단호하게 나갈 것이라는 결의를 다시 다짐하고….]<br /><br />1983년 11월 레이건 대통령은 방한 두 달 전 발생한 소련의 대한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공산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30년을 맞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레이건 / 전 미국 대통령(1983년) : 한국 국민들은 혼자가 아니고 미국은 여러분의 친구이며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다고 역설해서….]<br /><br />조지 부시 대통령은 1989년 2월과 1992년 1월, 두 차례 우리 국회 연설을 통해 새로운 한미 동맹의 발전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최근 국회 연설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이었습니다.<br /><br />[빌 클린턴 / 전 미국 대통령 (1993년) :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고, 시대에 뒤떨어진 사치품이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클린턴 대통령은 신태평양 공동체의 과제를 제시하며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고, 북핵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클린턴 이후 24년 만에, 미국 대통령 가운데 7번째로 우리 국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의 메시지도 그동안의 연설과 맥을 같이 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의 연설처럼 한반도 안보에 많은 분량을 할애해 한미 동맹과 북한의 도발 중단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순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081709433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