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2차 사고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도로 밖으로 빠져나와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서진 차량 파편이 도로 이곳저곳에 나뒹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량 앞부분은 사고 당시 충격을 알려주듯 움푹 찌그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로에 나온 고라니를 발견하고 서행 중이던 택시를 뒤따르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충격으로 택시를 추돌한 39살 A 씨의 차량은 중앙선 반대편 도로로 밀려났습니다.<br /><br />택시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A 씨의 상태를 살피던 중 반대 차선을 달리던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또 차에서 빠져나온 A 씨도 현장을 지나던 다른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,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,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도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사고 발생 50분 뒤에는 앞선 사고 지점과 2㎞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고 수습으로 서행하던 승합차 등 차량 4대를 화물차가 연쇄 추돌해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2차 교통사고는 앞선 사고로 인한 피해에 2차 사고의 충격이 더해져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연평균 33명으로 사망비율이 일반 사고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[최인규 / 충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 :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비상등을 점등한 후에 갓길 등 도로 밖으로 대피해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사고 차량에 남아 있으면 대형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091705157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