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원이 청와대에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이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원장은 검찰청사에 나와 국정원이 흔들리고 약화하고 있다며, 국민적 성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국정원 자금을 청와대에 상납한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이 전 원장은 전임인 남재준, 이병기 전 원장과 마찬가지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상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보내진 돈은 청와대 자체 특수활동비와는 별도로,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호성, 안봉근, 이재만 전 비서관이 비밀리에 관리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비밀리에 상납한 배경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1009461838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