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에서는 지난달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거부로 연기됐던 KBS에 대한 국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2백만 원 수수설 등 KBS 고대영 사장의 국정원 연루 의혹을 따져 물었고, 야당은 고대영 사장 사퇴를 압박해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전준형 기자!<br /><br />예정보다 2주 정도 늦어졌는데, KBS에 대한 국정감사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KBS가 장기간 파업 사태를 빚고 있는 만큼 오늘 국감에서는 고대영 사장의 거취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KBS에 대한 국감은 지난달 26일 예정돼 있었지만,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거부 사태로 연기돼 오늘 오후 4시에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국감 시작 직전에는 일부 KBS 노조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고대영 사장에게 항의하려다 제지당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은 고대영 사장이 국정원으로부터 2백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또 고 사장이 최근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방송법이 개정될 때까지 시간을 끌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방송법이 개정될 때까지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들립니다. 이런 것을 보고 언론에서는 꼼수다, 그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….]<br /><br />[고대영 / KBS 사장 : 제가 꼼수 쓰는 게 아닙니다. 꼼수 쓰면서 세상 살아오지 않았습니다. 만감이 교차합니다. 세상이 바뀌면 없는 일도 있는 일로 만든다는 게 저는 사실 굉장히 곤혹스럽고….]<br /><br />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과거 김대중·노무현 정부 당시에도 언론 탄압이 있었다면서 고대영 사장 사퇴 요구는 적폐 청산이라는 말로 보복하려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의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KBS 사장이 교체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방송법 개정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국감에는 KBS 기자와 PD 위주로 구성된 언론노조 KBS 본부장과 간부 위주로 구성된 KBS 공영노조 위원장이 각각 참고인으로 출석해 KBS 상황을 증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언론노조 성재호 위원장은 과거 고대영 사장이 보도국장 재직 당시 검찰총장 의혹 관련 특종 기사를 막았던 사례 등을 증언했고, 공영노조 성찬경 위원장은 노무현 정권 당시에도 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01803308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