흔히 교실 하면 네모 반듯한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는 획일화된 공간을 떠올리실 텐데요.<br /><br />최근 서울의 초등학교에서는 전형적인 교실 구조를 개선해 창의적인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공간이 바뀌니 수업도 달라진다는 '꿈을 담은 교실', 김지영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초등학교 1학년 교실이 노랑, 연두, 파랑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은 듯합니다.<br /><br />배치가 자유로운 6각형 책상, 바닥놀이나 작업 테이블, 무대로 변신이 가능한 수납함까지 창의적·감성적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.<br /><br />[윤예리 / 초등학교 1학년 : 맨날 맨날 학교 오는 게 정말 재밌어요.]<br /><br />게시판이 걸려있던 복도 코너 공간은 중간 놀이시간에 맨발로 뛰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재영 / 초등학교 1학년 : 친구들이랑 거기서 놀면 뭔가 행복하고 밖에서 노는 것보다 좀 더 행복해요.]<br /><br />서울시 교육청이 2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추진한 '꿈을 담은 교실' 프로젝트는 전문 건축가가 선생님과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학교 현실에 맞도록 교실 환경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공간이 달라지면서 수업 방식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신연옥 / 서울 송정초등학교 교감 : 필요할 때마다 붙이고 다시 늘리고 다른 형태로 이동을 해가며 수업을 할 수 있으니까 자유로운 수업과 애들이 자유로운 수업 안에서 누리는 기쁨, 이런 것들이 많이 커진 거 같습니다.]<br /><br />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투입한 예산은 53억2천만 원.<br /><br />교실 하나를 바꾸는 데 5천만 원이 들었고, 앞으로 유지 보수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또, 달라진 교실에 걸맞은 맞춤형 수업 콘텐츠 개발 등도 과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110642581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