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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추 '대풍'...올해도 이어지는 '산지 폐기' / YTN

2017-11-12 1 Dailymotion

올해 김장용 배추 가격이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산지에서는 올해도 배추가 폐기되고, 농민들은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악순환에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본격적인 김장철이지만, 산지에서는 수확하지 않은 배추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뭄으로 고통받았지만 수확기에 날씨가 좋아 가을배추 생산량이 크게 늘어 배추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만2천여 ha로 지난해보다 10.5% 늘었고, 평년보다는 8.1%가 줄었지만,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30% 정도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창수 / 충남 홍성군 결성면 : 하는 만큼 뭔가 보람이 우리에게 와야 되는데, 아무런 생산가도 못 미칠 정도로 배추 값이 그렇게 폭락해서 소득 되는 건 별로 없어요.]<br /><br />서울 가락시장의 배추 도매가격이 한 포기에 천원 대, 산지 가격은 2백 원 선으로 생산비를 밑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가을배추 작황 상태가 좋아 수확량이 급증하면서 사전면적 조절용 산지 폐기가 추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생산량이 늘고 김장을 하는 가정이 줄면서 배추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격 안정을 위해 도입된 생산안정제사업, 이른바 계약재배도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가격 파동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홍성표 / 홍성결성농협 조합장 : 농민들은 더 많이 소득을 받고 싶은 그런 마음에서 그렇게 (계약재배) 이탈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.]<br /><br />산지에서 방치되는 배추 소비촉진을 위해 '김치 더 담그기 운동'이 펼쳐지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[임춘숙 /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장 :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서 각 가정에서 한 포기라도 더 김장을 해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.]<br /><br />적정 생산과 소비를 통한 좀 더 적극적인 김장 채소 수급 대책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22244490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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