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휴전결의안이 유엔에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특별 연설에 나선 '피겨여왕' 김연아 선수는 과거 남북이 함께 등장했던 올림픽을 기억한다며 결의안 채택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창 동계올림픽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는 휴전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157개 회원국이 공동발의해 총회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'피겨 여왕' 김연아는 특별 연사로 연단에 올라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결의안 채택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연아 /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: 10살 때 남북 선수단이 (시드니) 올림픽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는 걸 보면서 처음으로 스포츠 정신과 힘을 느꼈습니다.]<br /><br />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도 한국은 전 세계를 환영할 준비를 마쳤다며 남북이 함께했던 올림픽 정신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이희범 /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: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회의 창이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유엔총회 의장은 한반도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 의미를 평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[미로슬라브 라이착 / 유엔총회 의장 : 모든 나라가 평창올림픽에 참여해, 다시 한 번 스포츠의 힘으로 정치적, 문화적, 역사적 차이를 함께 극복합시다.]<br /><br />도종환 문체부장관 등 우리 정부 대표단도 결의안 채택을 함께 지켜봤지만, 북한 대표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휴전 기간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부터 폐막 일주일 후까지로 정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휴전 결의는 지난 1993년 이후 2년 마다 유엔총회에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핵 위협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채택된 만큼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뉴욕 유엔본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142229290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