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EU 탈퇴,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찬반 여론이 여전히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,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런던에서 김응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의 EU 잔류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에도 브렉시트 막기 총력전을 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매체에 잇따라 나와 브렉시트가 영국 안보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캐머런 / 영국 총리 : 삶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도약의 기회가 있는데, (EU 탈퇴라는) 위험을 자초해서는 안 됩니다.]<br /><br />반면 집권 보수당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 등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은 영국의 EU 탈퇴가 이주민 유입을 줄이고, 영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[보리스 존슨 / 전 런던 시장 : 자금이나 이민뿐 아니라 무역 정책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아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십시오.]<br /><br />최근 시행된 조사에서는 찬반 여론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이는 상황.<br /><br />찬반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여전히 10% 안팎에 달해,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브렉시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퍼지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앙헬 구리아 / OECD 사무총장 : EU라는 큰 조직에서 탈퇴했을 때 얻는 이익은 그 조직에 속했을 때보다는 더 작고, 시련은 더 커질 것입니다.]<br /><br />또 실제로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영국 내 분열을 촉발하는 것은 물론 반 EU 정서가 강한 회원국들이 연쇄 탈퇴를 추진해 유럽 통합이 뒷걸음질 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응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30335597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