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 시에 폭우와 우박이 함께 내리는 바람에 도심 도로가 물과 얼음이 뒤섞여 흐르는 거대한 빙하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큰 우박이 배수구 입구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버스가 물에 반쯤 잠긴 채 강물처럼 변한 도로를 질주합니다.<br /><br />도로 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들이 선창에 정박한 배처럼 출렁거립니다.<br /><br />물과 얼음이 뒤섞여 흐르면서 도심 도로는 거대한 빙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북부 도시 하얼빈 시에 폭우와 우박이 함께 쏟아지면서 만들어낸 풍경입니다.<br /><br />[주민 : 세상에! 이런 광경은 처음 봐!]<br /><br />짧은 시간에 집중된 비는 6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고, 큰 우박은 지름이 3cm나 됐습니다.<br /><br />[하얼빈 시민 : 차들이 둥둥 떠다녔어요. 큰 우박이 많이 내려 교통에 큰 영향을 줬어요.]<br /><br />특히 우박이 녹지 않고 배수구를 막는 바람에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[리창 / 하얼빈 시 난강구 배수 담당 직원 : 폭우와 우박이 같이 내려 배수구가 전부 막혀서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.]<br /><br />빗물이 다 빠져나간 뒤에는 우박이 얼음으로 변해 쌓이는 바람에 이를 치우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321581999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