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그룹 내 핵심 조직인 '정책 본부'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주 일가를 포함한 자금흐름을 파악하려면 정책본부 요직을 맡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3인방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최원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 ]<br />롯데그룹 압수수색 때 검찰이 가장 공을 들인 곳은 그룹의 두뇌 격인 정책본부였습니다.<br /><br />정책본부가 있는 롯데 본사 건물 24층부터 26층까지 3개 층에 수사인력의 절반을 투입했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정책본부는 70여 개 계열사 업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민감한 사안을 처리해온 곳인데, 핵심 인사 대부분이 출국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특히 이인원 부회장과 황각규 사장, 소진세 사장 등 정책본부 핵심 3인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이인원 정책본부장은 롯데 그룹 내부의 명실상부한 이인자.<br /><br />정책본부의 주요업무를 관장하며 신동빈 체제를 보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각규 운영실장은 신 회장이 경영자 수업을 받을 때부터 함께 한 최측근으로, 지난해 경영권 분쟁 당시 두뇌 역할을 한 뒤 지배구조 개선안을 주도적으로 마련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2014년까지 롯데슈퍼를 이끌었던 소진세 대회협력단장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기용해 대외관계와 이미지 개선을 맡긴 오른팔입니다.<br /><br />이들 모두 롯데 그룹 중추를 이끌어온 인사들이기 때문에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이나 배임 등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롯데그룹 수사의 칼날이 총수일가로 향하고 있는 만큼 실무자들에 이어 최측근 3인방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원석[choiws888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322024855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