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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8년간 180억 횡령' 회사는 몰랐다...은신처엔 명품 가득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방만 경영으로 7조 원이 넘는 나랏돈이 들어간 대우조선해양의 한 직원이 회삿돈 180억 원을 빼돌려 호화생활을 해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돈을 빼돌리는 8년 동안 내부 감사 시스템은 무용지물이었고 상급자의 감독도 없었습니다<br /><br />경찰은 윗선 등의 봐주기가 있었는지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회삿돈 180억 원을 가로채 구속된 대우조선해양 전 차장 임 모 씨 집을 경찰이 덮칩니다.<br /><br />현금 5억 원에, 수천만 원에서 심지어 2억 원이나 하는 시계가 압수됐습니다.<br /><br />임 씨는 몰래 빼돌린 돈으로 호화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고급 외제차도 리스해 갈아타고 다니며 부동산과 주식에 67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회사는 수조 원의 손실을 입을 때 내부에서는 돈이 줄줄 샌 겁니다.<br /><br />심경을 묻자 임 씨는 뒤늦은 눈물을 흘립니다.<br /><br />[임 모 씨 / 피의자 : (한 말씀만 해주시죠) 죄송합니다. 죄송합니다. 죄송합니다.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문제는 180억 원이 줄줄 샐 동안 내부 감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.<br /><br />임 씨는 시추선 사업 분야의 사무용품 공급을 총괄하면서 문구 업자인 백 씨와 짜고 돈을 빼돌렸습니다.<br /><br />선주사나 파견 기술자들의 사무용품을 공급하는 것처럼 거래명세표를 조작하고 실제로는 현금이나 상품권, 고가의 시계 등을 받아 챙긴 겁니다.<br /><br />내부 감사를 받았지만 적발된 적이 없고, 바로 위 감독자도 한 명밖에 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.<br /><br />[최치훈 / 거제경찰서 수사과장 : 내부감사가 조금 허술했던 모양입니다. (많게는) 20개까지의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 프로젝트의 전체 업무를 총괄하다 보니까. 통제하는 시스템의 부재라고….]<br /><br />특히 무려 8년 가까이 발각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상사 등 윗선의 비호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빼돌린 돈의 사용처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또 다른 회사 내부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가 수사를 통해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짚고 넘어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1517332355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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