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4월 전 세계 부유층의 탈세 의혹을 담은 이른바 '파나마 페이퍼스'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요.<br /><br />국세청이 이 문건에 이름을 올린 일부 한국인들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.<br /><br />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영국의 캐머런 총리.<br /><br />이들 외에도 이른바 '파나마 페이퍼스'에 직간접적으로 이름을 올린 전 세계 유명 인사는 한둘이 아닙니다.<br /><br />'파나마 페이퍼스'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폭로한 파나마 최대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비밀 문서로, 조세 회피처를 이용한 전 세계 부유층의 탈세 의혹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현 씨를 비롯해 진로와 대우 전 임원 등 2백 명 가까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국세청은 이들 가운데 역외 탈세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서너 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들 외에도 파나마 페이퍼스에 등장하는 한국인 예닐곱 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난 4월 문건이 공개되기 전 이미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들은 문건에 나온 대로,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홍콩 지점을 통해 조세 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세워 소득과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한승희 / 국세청 조사국장 : 이번 조사 대상자에는 파나마 페이퍼스와 관련하여 조세 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 중 일부도 포함됐습니다.]<br /><br />국세청은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자를 포함해, 자진 신고에 불응한 역외 탈세 혐의자 36명을 세무조사하고 있다며, 이들 가운데는 대기업 계열사와 유명 인사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151455238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