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을 추가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처럼 미사일과 대량살상 무기 제조에 사용될 가능성 있는 물질 40여 종이 새로운 금지 품목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우장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정부가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상무부는 공고문을 통해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과 고리형 자석물질 등 40여 종의 품목에 대해 수출을 금지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금지품목은 군용과 미사일과 대량살상 무기 제조에 전용될 소지가 큰 물질들입니다.<br /><br />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 가능한 물질 중에는 플라스마 절단기와 금속성 수소 화합물 등 12종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또 화학전 약품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염화알루미늄 등 14개 화학물질의 수출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두 달여 만에 수출 금지품목을 대폭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5일 석탄, 항공유 등 북한으로부터 수출입을 금지하는 품목 25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통상적인 안보리 제재 결의를 실천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중국이 미국와의 약속을 이행하는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개최된 미·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 측에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제원자력기구가 최근 북한이 영변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에 이뤄진 조치란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우장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522173082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