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던 야당 의원이 괴한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영국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한 분열로 치닫고 있는 영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 하원 의회에 조기가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조 콕스 의원이 몸 담았던 노동당과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애도를 표합니다.<br /><br />용의자인 50대 남성의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영국 극우 정당의 이름인 '브리튼 퍼스트, 영국이 우선'이라고 외쳤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'브리튼 퍼스트'당 역시 범행 동기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의회 의원이 1990년 아일랜드 공화국군의 폭탄 테러 이후 26년 만에 총격 테러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영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보수당 안에서 유럽연합 탈퇴 운동을 이끌었던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도 콕스 의원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브렉시트 선거전도 중단하는게 맞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캐머런 / 영국 총리 : (브렉시트) 선거 운동을 연기하는 것은 잘한 일입니다. 지금은 모두가 콕스 의원과 그 가족을 애도해야 하는 때입니다.]<br />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걱정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 등 EU 국가들도 콕스 의원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[앙겔라 메르켈 / 독일 총리 : 비극적인 이번 사건의 신속한 진상규명이 필요합니다. 무고한 사람의 끔찍한 희생입니다.]<br /><br />EU 탈퇴를 묻는 국민 투표를 앞두고 극한 분열로 치닫고 있는 영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70656586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