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교생이 50여 명에 불과한 충청북도의 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시와 거리가 먼 산골 학교다 보니 학생들도 평소 TV로만 프로야구 경기를 접했는데요.<br /><br />한 학생의 손편지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괴산감물초등학교 5학년 박은슬 학생이 한글자 한글자 공들여 쓴 손편지입니다.<br /><br />편지를 보낸 곳은 프로야구 '한화이글스' 구단인데요.<br /><br />박은슬 학생은 편지에 전교생이 54명인 작은 학교라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소개하면서, 요즘 발야구 등을 배우면서 야구가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자신은 물론 친구들도 야구장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면서 친구, 가족과 함께 야구장에 가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또, 파도타기도 하면서 목청이 터지도록 응원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진심이 통했던 걸까요?<br /><br />정말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한화 구단 측에서 내일 열리는 청주구장 경기에 전교생 전체를 초대한 겁니다.<br /><br />편지를 쓴 박은슬 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은 야구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신기함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처음 학생들에게 편지를 제안했던 담임선생님 박정미 씨도 아이들의 진심을 알아줘 정말 기쁘다면서 구단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우철희 [woo72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709505681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