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농협중앙회장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김병원 회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압수수색 진행 중인 곳이 어딥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오늘 오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압수수색이 진행중인데 선거운동 관련 서류와 선거캠프 일지, 개인 다이어리, 컴퓨터 파일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오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김 회장은 지난 1월 있었던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최덕규 후보와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을 지낸 김병원 후보, 그리고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출신 이성희 후보 등 세 명이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1차 투표에서 2위였던 김병원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이성희 후보를 꺾고 23대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결선투표 직전 대의원들에게 결선투표에서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는 최 후보의 문자가 발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농협중앙회장 등의 선거 절차를 규정한 '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'은 선거일 당일에 선거운동을 운동하거나 후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를 두고 검찰은 최 후보가 의도적으로 부정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앞서 최 후보 캠프 관계자를 재판에 넘기고, 최 후보도 구속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최 후보 측이 결선투표 직전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과정 등에 김 회장 측이 관여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병원 회장도 소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최두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71051019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