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이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맞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대형 로펌들로 매머드급의 연합 변호팀을 구성했는데 검찰의 칼날을 얼마나 막아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롯데 비자금 의혹 사건은 그룹과 핵심 계열사가 수사 대상인 만큼 변호인단도 수십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비자금을 관리한 의혹을 받는 롯데그룹 사주와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이 맡았습니다.<br /><br />김앤장에서는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차동민 전 대검차장을 주축으로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.<br /><br />천성관 변호사는 지난해 롯데그룹 형제의 난 때부터 롯데 관련 업무를 챙겨 사건의 전반적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재직 당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차동민 변호사는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를 구속기소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태평양과 광장, 세종은 롯데쇼핑과 롯데 홈쇼핑·롯데케미칼을 비롯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핵심 계열사들을 나눠 맡습니다.<br /><br />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에는 고위 법조인 출신도 곳곳에 포진해 있습니다.<br /><br />롯데쇼핑에는 이재원 전 법제처장과 롯데케미칼에는 박용석 전 대검차장, 롯데캐피탈에는 길기봉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장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롯데그룹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가 맡습니다.<br /><br />대형 로펌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인들을 앞세운 롯데가 검찰의 칼날을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70612593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