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서쪽의 한 지방 도시에서 난 산불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천 명이 넘는 소방대원이 진화에 나선 가운데 소방 당국은 근처 수백 가구와 사업장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캘리포니아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시속 64 킬로미터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흘 전 발생한 산불은 이미 여의도의 5배가 넘는 면적을 삼켜버렸습니다.<br /><br />천2백 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지형이 험준하고 접근도 어려운 지역이 많아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십 대의 진화용 헬리콥터와 비행기까지 투입했으나 속수무책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근처 샌타 이녜스 산맥에서 부는 뜨거운 공기와 태평양의 찬 공기가 만나면서 강한 바람까지 발생해 진화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캘리포니아 일부 해안 도로와 근처 도로가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우선 산불이 난 인근 지역 4백 가구와 사업장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에릭 피터슨 / 샌타바버라 카운티 소방대장 : 산불이 지난 24시간 동안 두 배 이상 확산됐지만 구조물 피해는 경미하고 주민과 소방대원 부상 피해도 없습니다.]<br /><br />또 앞으로 며칠간 캘리포니아 지역 최고 기온이 38도에 이르고, 건조한 날씨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이 더 크게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올해만 산불로 120여 제곱킬로미터 수원시 전체 면적에 달하는 대지가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808532029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