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롯데카드 채정병 사장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채 사장이 정책본부의 지원실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총수 일가의 재산관리를 맡아왔던 만큼 채 사장을 상대로 자금 조성 경위와 용처 등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수사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0일과 14일 2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며 수사가 시작된 이후, 참고인 소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롯데카드 채정병 사장이 참고인으로 검찰에 소환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 개시 이후 사장급 임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채 사장을 롯데카드 사장으로서가 아니라 전직 정책지원실장의 자격으로 소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1981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채 사장은 지난 2006년부터 재작년까지 정책본부에서 부사장, 사장으로 일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정책본부가 총수 일가의 재산을 관리하고, 계열사 사이의 투자나 해외거래를 주도해 온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채 사장이 정책본부에 근무할 당시 재무와 법무를 총괄하는 지원실을 담당했던 만큼, 검찰은 채 사장을 상대로 롯데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액수, 용처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채 사장의 후임인 이봉철 정책본부 지원실장도 어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으로도 정책본부 중심으로 핵심계열사에 대한 실무자 소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, 압수물 분석 결과, 롯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그룹 정책본부 역시 지난 4월 중순부터 소속 직원들의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를 빼내 파기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렇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 측이 토지 용도 변경을 위해서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새롭게 나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토지 용도 변경 로비 의혹을 받는 곳은 서울 서초동의 롯데칠성 물류센터 용지와 인천 계양산의 골프장 부지입니다.<br /><br />롯데 측은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땅으로 불리는 서초동 물류센터 용지를 주거지구에서 상업용지로 변경을 시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롯데 측이 서울시와 서초구 관계자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나왔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과거 정부는 이 용지가 주거지역이고 난개발 우려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71559517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