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현직 검찰 간부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이 불거진 이후 현직 검사가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, 검찰은 해당 검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신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현직 부장급 검사에게 로비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정 대표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정 대표로부터 확보하고 정 대표의 지인 A 씨를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지난 2010년쯤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를 지냈던 박 모 검사에게 전달하겠다며 정 대표로부터 1억 원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직 검사가 연루됐지만, 수사 무마가 아니라 지하철 매장 입점과 관련된 금품 전달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하철 상가 운영업체인 S사의 사업권을 사들이며 사업 확장을 추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감사원이 서울메트로가 S사를 상가 운영업체로 선정한 과정을 감사하고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정 대표는 이런 감사를 무마하려는 뜻에서 감사원 고위 관계자와 고등학교 동문인 박 검사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우선 '금품 전달자'로 지목된 A 씨를 상대로 실제 박 검사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달 단서가 나오는 대로 박 검사를 불러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, 감사원 관계자에게도 돈을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신현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82200590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