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혁신비대위가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승인하면서 다시 분출될 조짐을 보였던 계파 갈등이 우려했던 심각한 수준에는 이르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친박계 의원들이 확전을 자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당이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 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구수본 기자!<br /><br />친박계 의원들이 반격 기류를 조절하는 분위기라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 김진태·김태흠·이완영·이장우 의원 등 친박 소장파 의원들은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정진석 원내대표를 직설적으로 비난하면서 사퇴 요구를 검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응책을 논의한 뒤에는 정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와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수위를 한 단계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기류 변화는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비대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게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친박계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것도 확전 자제 기류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복당을 번복할 현실적인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정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 기류를 지속할 경우 당내 계파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에 대한 무기명 표결 과정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아 거취 문제를 고민하며 사흘째 자택에 칩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는 어제 사과를 위한 자택 방문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고, 오늘 다시 자택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정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일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181000594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