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만나 복당 승인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당무 복귀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김희옥 위원장은 사과는 수용한다고 했지만, 당무 복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구 기자!<br /><br />오늘 회동 내용, 설명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두 사람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의 자택 인근에서 오전 10시에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김희옥 위원장이 당무를 거부한 지 사흘 만입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가 약속 장소인 한 찻집에 먼저 도착했고, 이어 김희옥 위원장이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김희옥 위원장은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새누리당에 와보니 기강이 엉망이라면서 다시 들어가서 뭘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진정성으로 위원장직을 수행했는데, 말할 수 없는 자괴감이 든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는 것 같아 고심이 깊다면서 당무 복귀 여부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정진석 원내대표는 부족한 자신을 용서해달라며 간곡하게 요청했고, 김희옥 위원장은 사과를 수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동은 20분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희옥 위원장이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수용한다는 말만 했을 뿐, 가장 관심이었던 당무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내일 예정인 비대위 회의가 열릴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은 평생 법조계에 헌신하며 올곧게 살아오신 분이라면서, 복당 결정 당시 자신이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언사를 한 점에 대해 자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16일, 김희옥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의 일괄 복당을 결정할 당시 정진석 원내대표와 일부 비대위원들이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위원장직 사퇴 여부 검토와 함께 당무 거부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는 탈당파의 일괄 복당이 결정된 직후 거세게 반발했지만, 확전을 자제하며 김 위원장의 선택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국회 본회의를 전후해 계파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191249180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