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열기를 더하고 있는 유로 2016에서 기대를 모았던 골잡이들이 침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회 초반 지키는 축구가 대세를 이루면서 나온 결과인데요.<br /><br />이번 대회 새롭게 도입된 와일드카드 제도가 수비 축구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페널티킥을 실축한 호날두가 울상을 짓습니다.<br /><br />경기가 0대 0 무승부로 끝나면서 호날두의 이 실수는 더 아프게 느껴졌습니다.<br /><br />2경기 연속 침묵한 호날두의 부진 속에 포르투갈은 조 3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호날두를 포함해 유로 2016에 출전한 간판 골잡이들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와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 등 올 시즌 유럽 리그 득점왕들이 한결같이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스타 선수들이 많아 수비가 분산되는 소속팀과 달리 자신들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대표팀의 환경을 이겨내지 못한 탓입니다.<br /><br />또 하나 참가국 수가 24개로 늘어나면서 수비 축구가 대세를 이룬 탓도 큽니다.<br /><br />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까지 12개 팀이 16강에 진출합니다.<br /><br />이후 각 조 3위 6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16강에 합류합니다.<br /><br />이러다 보니 최소한의 승점 확보를 위해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태륭 / 축구 해설가 : 사실 (와일드 카드는) 이번 대회 가장 큰 변수 같습니다. 예전 같았으면 1승을 못하면 거의 다음 단계(16강) 못 올라가는 건데 지금은 산술적으로 3무를 해도 (16강이) 가능하긴 합니다. 그래서 더욱더 수비적인 형태를 많이 취하는 거 같습니다.]<br /><br />비슷한 기간 열리고 있는 코파 아메리카는 와일드카드 제도를 없애고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고 있어 유로 2016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6201014015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