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로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'김해공항 확장'이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제3의 결론이 어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신공항 발표 직전의 상황은 마치 폭풍전야 같았고, 발표 직후의 상황 또한 심상치 않은 기류들이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신공항 발표를 둘러싼 어제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공항 입지선정 발표를 앞두고 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 가운데 어느 곳이 선택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어제 오전, 11시 34분 쯤 한 지역 언론사가 깜짝 놀랄만한 기사를 올립니다.<br /><br />동남권 신공항 입지가 밀양시로 확정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1보로 내보낸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이 언론사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마비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, 바로 전날이죠.<br /><br />20일에는 신공항을 둘러싼 괴문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를 비교한 '후보 지역별 최종평점'이라는 제목의 정체불명의 점수표였는데요.<br /><br />32개의 구체적인 항목이 써 있어 누가 봐도 그럴 듯 했습니다.<br /><br />가덕도는 총합 50.10점, 밀양은 73.70점으로 밀양이 더 높은 점수로 나옵니다.<br /><br />앞서 두 이야기만 들으면 신공항은 당연히 '밀양'이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사람들은 밀양이 확정됐다는 문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발표 전에 나돌던 정체불명의 점수표와 '밀양 확정' 언론 보도, 그리고 문자는 모두 사실이 아닌 해프닝 인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.<br /><br />그저 해프닝이었지만, 이 말을 믿고 신공항 발표 직전 밀양에 땅을 투자하겠다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밀양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분의 말을 한 번 들어볼까요?<br /><br />[서일재 / 태진공인 소장 : 맞습니다. 그게 오전까지만 해도 계약금도 준비해 놓으시고 땅 나오면 한번 투자해 보겠다 하는 분들의 연락도 많이 오셨고요. 그런데 3시를 기해서 발표가 나자마자 다시 접으시더라고요. 저희도 밀양이 거의 확정됐다고 생각하고 일을 추진했었는데 아무튼 아쉽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신공항 발표 전 그 여파는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발표 직전, 신공항 테마주로 묶였던 기업들의 주가가 반짝 올랐었는데요.<br /><br />대표적인 밀양 테마주로 알려진 세우글로벌은 지난 9일엔 3천3백 원 수준이었다가 지난주 갑자기 4천백 원대로 뛰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더니 어제는 5천백 원대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가덕도 테마주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217320696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