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얼굴에 주로 나는 여드름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흉터를 남기고 큰 스트레스로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국내 연구팀이 가지에서 추출한 물질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습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윤두섭 씨는 10년 전부터 여드름으로 고생했습니다.<br /><br />나이가 들면서 여드름이 목 주위까지 많이 생겨 병원에 다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윤두섭 / 여드름 환자 : 성인이 돼서 여드름이 생겼는데 그동안에는 불편함을 못 느끼다가 치료 방법도 마땅치 않고 그래서 방치했는데 지금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다 보니까 외관상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여드름은 주로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.<br /><br />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얼굴에 흉터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치료는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항생제나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레티노이드를 주로 썼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항생제는 항생제 저항성을 유발하고 레티노이드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타는 듯한 느낌의 부작용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가지에서 추출한 루페올이란 성분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.<br /><br />루페올이 피부 장벽을 잘 통과하면서 변형에도 강해 기존 치료제와 달리 큰 부작용 없이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[서대헌 /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: 루페올은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 분비, 모낭 각화 이상, 세균 등을 감소시키고 각화 이상을 교정하는 등 여드름의 중요 원인에 모두 작용할 수 있는 예방적이고 치료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증명됐습니다.]<br /><br />연구팀은 치료 약이 아직은 임상 단계에 있지만, 앞으로 제품으로 만들어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당 성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가 악화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20901427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