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한 정부가 민심을 달래기 위한 선심성 정책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지역의 민자공항 건설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대한 앞당기고, 5년 뒤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독자적으로 민자 공항을 짓겠다"<br /><br />영남권 신공항 계획이 결국 기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나자, 서병수 부산시장은 물론 부산 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이 들고나온 카드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타당성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영남권 항공 이용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서, 부산이 독자적으로 가덕도에 민자공항을 짓는 건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강호인 장관도 민자공항 건설도 장관 승인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신공항 문제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탈락한 지역을 위한 지원 방안도 현재로써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"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국가 이익과 경제적 원칙을 벗어난 선심성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처럼 다른 여지를 남기지 않은 채 김해공항 확장 공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안에 최대한 빨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, 이를 바탕으로 세부 설계를 마친 뒤 2021년에는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동대구에서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를 신설해 이동 시간을 100분에서 7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~부산 고속도로와 남해 제2고속도로 지선에서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도 새로 놓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221850515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