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SK의 거포 이재원 선수가 세 번의 타석에서 연달아 홈런을 쳐냈습니다.<br /><br />홈런 세 개로 올린 타점이 무려 10타점입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3점 홈런으로 손맛을 본 이재원.<br /><br />한창 달아오른 타격감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2회 첫 타석부터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3회에는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다시 초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데뷔 첫 3연타석 홈런, SK 선수로는 9년 전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입니다.<br /><br />3점 홈런 2개와 만루 홈런 1개, 순식간에 10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.<br /><br />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며 어깨가 가벼워진 에이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,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눈부신 호투로 올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실종 아동의 이름을 등에 새기고 출전한 SK 선수들을 대표해 뜻깊은 승리 소감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[김광현 / SK 투수 : 저도 두 아이의 아빠로서 부모의 마음으로 슬프기도 하고 (실종 아동들이) 빨리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6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진 삼성은 힘겹게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선발 김기태가 6회 원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, 안지만과 심창민 '필승조'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.<br /><br />에이스 양현종이 7회까지 2점만 내주고 호투한 KIA는 롯데를 꺾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습니다.<br /><br />중견수 김호령은 환상적인 호수비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6232331420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