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0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오늘까지 2주째 롯데 그룹에 대한 강도 높은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신동빈 회장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유는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관련 표 대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홀딩스대표 등의 해임안을 또 주주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내일 형제간에 경영권을 놓고 세 번째 표 대결이 벌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두 번의 표 대결이 있었는데 전부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이겼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주에 미국에서 롯데케미칼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던 신동빈 회장.<br /><br />형이 자신의 해임안을 다시 제기한 대해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며 세 번째 승리를 장담했는데요.<br /><br />[신동빈 / 롯데그룹 회장 : (이달 말로 예정된 일본 주총은 어떻게 전망하고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신지?) 주총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"주총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"<br /><br />당시 신동빈 회장의 자신감에 찬 말인데요.<br /><br />롯데 관계자도 "검찰 수사를 받고있는 지금의 위기에서 만약 경영권까지 흔들리면 그룹 전체가 어떻게 될지 주주들이 더 잘 알고 있다"며 이변이 없는 세 번째 승리를 장담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주총을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신동주 전 회장은 현 롯데그룹이 비자금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각해 승패의 키를 쥐고 있는 '종업원 지주회'를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내일 주총은 오전 9시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롯데 홀딩스 본사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이변이 없이 신동빈의 세 번째 승리로 끝날 지, 갑자기 불거진 검찰 수사가 변수가 돼 형의 역전이 가능할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.<br /><br />주총 결과뿐 아니라 또 하나의 관심은 신동빈 회장이 언제 한국으로 귀국하느냐 였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"주총이 끝나고 다음 주말쯤 신동빈 회장이 국내로 귀국할 예정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돌아와서 그룹의 중요한 일도 챙기고 또 검찰 수사에 협조에 일이 있으면 하겠다는 것이라고 롯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241801275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