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측이 검찰 수사에서 이번 홍보업체 리베이트 의혹이 당과 연결됐을 가능성을 암시한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국민의당은 그야말로 당혹감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김수민 의원 측과 국민의당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일면서 책임공방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측이 당의 지시로 홍보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허위진술을 하라는 취지의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의당은 당혹감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 측의 이 같은 주장은 당과 무관하다던 국민의당 공식 입장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자체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이상돈 최고위원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이를 파악할 수 없었다면서도, 사실이라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업체 사이의 문제를 당의 문제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상돈 / 국민의당 최고위원 : 기본적으로 당에 들어온 돈이 없었다, 체크카드가 당에 들어온 게 없다, 그걸 확실히 강조했던 거잖아요.]<br /><br />김 의원 측의 주장에 맞서 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고수한 것이지만,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: 사실관계가 검찰에서 이제 결과가 나올 겁니다. 그러면 거기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.]<br /><br />[천정배 /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: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.]<br /><br />특히, 당으로부터 허위 진술을 지시받았다는 김 의원 측의 주장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근거로, 일부라도 당과 연결됐다는 수사 결과가 나올 경우 '새정치'로 깃발을 세운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총선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의 검찰 소환조사를 남겨두고, 김 의원 측이 당 입장과 정면 충돌하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이번 사건이 의혹을 넘어 책임공방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42205214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