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이 국민투표 최종 개표 결과 예상을 깨고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현실화하자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하는 등 세계 금융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런던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응건 특파원!<br /><br />EU 탈퇴 진영의 승리가 공식 발표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1시간쯤 전 개표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EU 탈퇴의 승리가 확정됐는데요.<br /><br />제니 왓슨 영국 선거관리위원장도 조금 전 51.9% 대 48.1%로 EU 탈퇴가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2시간쯤 전에 EU 탈퇴 투표가 승리에 필요한 천6백70만 표를 넘어서면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BBC 등 영국 언론들도 3시간쯤 전에 잇따라 EU 탈퇴 예측을 내놨는데요, 실제 개표 결과도 예측과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개표 초반에는 탈퇴와 잔류가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탈퇴가 우위를 잡은 이후에는 승부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4개 자치국가별로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탈퇴가 우세했고,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잔류가 앞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투표 당일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, 잔류 쪽이 4%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, 실제 개표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예상과 달리 EU 탈퇴로 개표 결과가 나왔는데, 찬반 운동 진영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개표 중반 이후 EU 탈퇴 우세가 이어지자 탈퇴 운동 진영은 축제 분위기, 잔류 운동 진영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탈퇴 운동 진영은 개표 중반부터 주요 지역에서 탈퇴투표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성을 올리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.<br /><br />탈퇴 운동을 이끈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는 개표 중반이 지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패라지 대표는 오늘이 영국이 EU에서 독립해 주권을 회복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 EU 잔류 진영은 중반 이후 패색이 짙어지면서 깊은 침묵 속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잔류 운동을 주도했던 캐머런 총리는 곧 개표 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캐머런 총리는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총리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, 투표에서 패배하고 국론을 분열시킨 책임으로 사임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함께 잔류 운동을 폈던 노동당 코빈 대표와 스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41558502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