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뉴욕 거리에서 수십 년간 보통 사람들의 패션을 카메라로 기록했던 전설의 사진기자 빌 커닝햄이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1929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커닝햄은 1948년 하버드대를 중퇴한 후 1953년 시카고트리뷴에 패션 관련 글을 싣다 사진으로 관심을 옮겨 거리의 사람들을 찍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1978년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사진을 시작으로 뉴욕타임스에 합류한 뒤 40년간 고정 사진 칼럼을 맡아 뉴욕 거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비영리기구인 뉴욕기념물관리위원회는 2009년 커닝햄을 살아있는 기념물로 지정했고, 잡지 뉴요커는 커닝햄의 칼럼을 "뉴욕의 비공식 연보"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커닝햄은 2008년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고, 2010년에는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파란 재킷을 입고 자전거를 탄 커닝햄의 모습과 그가 사진에 담은 뉴욕의 생생하고 활기찬 모습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616065869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